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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에 ‘사람이 다시 오게’ 만드는 홍보 전략 예쁘게 만들어도 조용한 이유, 딱 하나다폐교를 멋지게 리모델링했는데도 한동안 조용한 곳이 있다. 반대로 큰 예산 없이도 늘 북적이는 곳도 있다. 차이는 시설이 아니라 홍보·유입 설계다.폐교 공간은 “생겼다”만으로 알려지지 않는다. 사람들이 오게 하려면 찾아올 이유를 반복해서 만들어야 한다.1) 홍보의 시작은 ‘브랜드명’이 아니라 한 문장이다폐교 공간은 이름보다 정체성 문장이 먼저다.예시)“작업실+클래스+전시가 동시에 열리는 동네 창작학교”“방과후부터 퇴근 후까지 열려있는 마을 문화센터”“주말마다 장터와 공연이 열리는 폐교 광장”이 한 문장이 생기면 포스터도, 블로그도, 인스타도 방향이 잡힌다.2) 오픈 초반엔 “명소” 말고 “루틴”을 팔아라처음엔 사람들을 끌기 위해 큰 이벤트를 열고 싶어지는데, 이벤트는.. 2025. 12. 23.
폐교 활용 예산, 여기서 돈이 새기 시작한다 리모델링보다 무서운 건 ‘운영비 구멍’이다폐교 활용 사업은 시작할 때 분위기가 좋다.“건물 있으니 비용 적게 들겠네”, “리모델링만 하면 되겠네” 이런 기대가 생긴다.그런데 실제로는 반대다. 폐교 사업은 리모델링보다 운영에서 돈이 새는 구조가 훨씬 흔하다.오늘은 폐교 예산을 짤 때, 어디에 써야 효과가 크고 어디에서 구멍이 나는지 현실적으로 정리해본다.1) 예산은 크게 3덩어리로만 보자폐교 예산은 항목이 많아 보이지만, 결국 이 3가지로 나뉜다.안전·기본 인프라(필수)공간 기능(선택, 단계적)운영비(지속, 핵심)여기서 우선순위는 늘 같다.안전 → 운영 → 기능기능부터 욕심내면 망한다.2) 리모델링 예산, “예쁜 것”보다 “살아남는 것”에 써라무조건 먼저 들어가야 하는 돈(필수!)소방/피난/비상구/유도등전.. 2025. 12. 22.
폐교 활용, “이렇게 시작하면” 성공 확률이 올라간다 첫 기획 단계에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7가지폐교를 문화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대부분은 인테리어부터 떠올린다.하지만 현실에서 성패는 “예쁘게 만들었냐”가 아니라 처음 기획을 어떻게 잡았냐에서 갈린다.오늘은 폐교 활용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망하는 지점들을, 반대로 성공 쪽으로 끌고 가는 체크포인트로 정리해 본다.1) “누가 쓸 건데?”부터 확정하라폐교는 크고 멋지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 공간이 넓으니 뭐든 들어갈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핵심 이용자가 없으면 텅 빈다.청소년 중심? → 방과 후·동아리·진로체험이 뼈대주민(중장년) 중심? → 평일 오전/저녁 생활강좌가 뼈대예술인 중심? → 입주형 작업실+오픈스튜디오가 뼈대가족 중심? → 주말 체험+야외행사가 뼈대이걸 초반에 못 박아야.. 2025. 12. 22.
폐교 활용 사업 제안서, 이대로만 쓰면 된다 1) 제안서 목차 템플릿 (A4 3~5장 기준)사업 개요(한 줄 요약 + 추진 배경)대상지 현황(폐교 기본 정보, 위치, 건물 상태)문제 정의(지역 수요·시설 부족·인구 구조)사업 목표(정량/정성 목표)공간 구성 계획(실별 활용, 동선, 운영시간)운영 모델(민·관 협력, 운영 조직, 인력)프로그램 계획(연간/분기/주간 루틴)예산 및 재원 조달(리모델링/운영비/수익 구조)기대효과(문화·경제·사회)리스크 및 대응(민원/안전/지속가능성)2) 제안서에 꼭 들어가야 하는 ‘핵심 문장’ 10개아래 문장들은 진짜로 제안서 톤이 살아나는 문장들이다.“본 사업은 장기 유휴 공공자산(폐교)을 지역 생활권 문화·커뮤니티 거점으로 전환하는 도시재생형 모델이다.”“시설 조성보다 운영 체계를 선행 설계하여 개관 이후 지속가능성을.. 2025. 12. 21.
폐교를 카페로 만들면 실패한다 예쁜 리모델링보다 중요한 건 ‘운영 구조’다폐교 활용 사례를 보면 첫 장면은 늘 비슷하다.감성 사진, 깔끔한 복도, 교실을 개조한 카페, 운동장에 놓인 의자들.오픈 초반엔 사람도 몰린다. 그런데 6개월~1년 뒤 조용해진다.왜일까?폐교 활용의 성패는 인테리어가 아니라 운영 모델에서 갈린다.실패하는 패턴: “공간은 만들었는데, 콘텐츠가 없다”폐교를 카페·전시장·체험관 하나로 고정하면 이런 문제가 생긴다.방문 목적이 “한 번 가보는 곳”으로 끝남비수기(겨울/장마/평일)에 급격히 비어버림운영자가 지치고, 프로그램이 끊기고, 결국 휴관주민은 “우리랑 상관없는 공간”이라고 느끼기 시작즉, 예쁜 공간일수록 오히려 “한 번 찍고 끝”이 되기 쉽다.성공하는 패턴: 폐교는 ‘복합 기능’이 답이다폐교는 원래 복합 기능을 가.. 2025. 12. 21.
운동장에 다시 불이 켜졌다 폐교가 ‘야간 생활권’까지 바꿔버린 이야기해 질 무렵, 동네가 조용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풍경이다.특히 소도시는 저녁 7시만 넘어도 갈 곳이 없다. 카페는 일찍 닫고, 문화 프로그램은 멀고, 청소년은 PC방 아니면 집. 결국 “저녁이 없는 동네”가 된다.그런데 폐교 하나가 바뀌자 동네의 밤이 달라졌다.낡은 학교가 야간에도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거점으로 다시 켜진 거다.폐교가 가진 ‘밤’의 가능성폐교는 기본적으로 야간 운영에 유리하다.주택가와 가까워 도보 접근이 된다교실·강당이 있어 실내 프로그램 운영이 쉽다운동장이 있어 야외 행사/플리마켓이 가능하다넓은 부지 덕분에 소음·동선 설계를 잘하면 민원도 줄일 수 있다즉, 잘만 설계하면 “낮에만 쓰는 공간”이 아니라 동네 야간 인프라가 된다.기획 포인트: .. 2025.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