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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폐교를 ‘귀촌·체류형 마을학교’로 바꾸는 방법

by knowledgeof 2025. 12. 31.

폐교를 체류형 마을학교로 바꾼 모습

빈 교실이 “한 달 살아보기” 거점이 되면 벌어지는 변화

요즘 지방이 가장 절실한 건 “관광객 1번”이 아니라 머무는 사람 1명이다.
그래서 폐교를 체류형(살아보기) + 귀촌 체험 + 생활교육 공간으로 전환하는 모델이 꽤 설득력이 있다.

1) 왜 폐교가 ‘체류형’에 잘 맞나

  • 교실·강당·운동장: 기본 생활 동선이 이미 있음
  • 숙소(레지던시/기숙사)로 바꾸기 쉬운 구조
  • 주방(급식실)을 살리면 “공동생활” 운영이 가능
  • 마을 중심에 있어 주민과 자연스럽게 연결됨

즉, 호텔처럼 새로 짓지 않아도 “머무는 기반”이 된다.

2) 공간 구성: 최소 리모델링으로 현실 운영하기

교실 → 생활형 숙소(1~2인실 중심)

  • 각 교실을 2~4실로 나누기보다
    “교실 1칸 = 숙소 1~2실”로 단순하게 가는 게 관리가 편함

도서실 → 코워킹 + 라운지

  • 원격근무자에게 이게 있으면 체류 만족도가 확 오른다

급식실 → 공유 주방 + 로컬 식당 데이

  • 매일 급식을 운영할 필요는 없고
  • 주 1회 ‘로컬 밥상’만 열어도 참여도가 올라감

강당 → 오리엔테이션/마을설명회/영화 밤

  • 체류 프로그램의 ‘행사장’ 역할로 유지

운동장 → 텃밭 + 주말 장터

  • “체류자 = 소비자”가 아니라
    체류자 = 참여자로 만들기 좋은 장치

3) 프로그램 설계: ‘체험’보다 ‘생활’이 핵심

살아보기는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이라서, 프로그램도 톤이 달라야 한다.

체류 2주~1개월 기준 추천 구성

  • 주 1회: 마을 소개(이장/주민과 만남)
  • 주 1회: 로컬 일거리 체험(농가/공방/상점)
  • 주 1회: 생활 기술(텃밭, 수리, 요리, 장보기)
  • 상시: 코워킹(원격근무), 산책 코스, 작은 동아리

포인트: “관광 코스”보다 생활 리듬을 주는 것.

4) 운영에서 중요한 건 ‘매칭’이다

체류형은 시설보다 사람 매칭이 성패를 가른다.

  • 마을에서 환영받는 체류자(예의, 참여 의지)
  • 체류자가 기대하는 생활(조용함, 교통, 일거리)
  • 주민이 부담 느끼지 않는 접점(너무 잦은 행사 금지)

그래서 신청 단계에서 체크리스트가 필요하다.

  • 체류 목적(귀촌/원격근무/휴식)
  • 지역 생활 경험
  • 참여 가능 시간
  • 반려동물 여부 등

5) 기대효과: 관광보다 ‘정착 후보’가 생긴다

이 모델의 장점은 단순 방문객 숫자가 아니다.

  • 체류자 중 일부가 실제 귀촌 후보가 됨
  • 지역 일거리/공방/상점과 연결되면서 경제가 돌기 시작
  • 빈집·임대 정보가 자연스럽게 연결
  • “마을이 외부인을 받아들이는 경험”이 누적됨

6) 리스크도 있다(그래서 이 3개는 필수)

  1. 숙박 안전(소방/피난/보험)
  2. 생활 규칙(소음/청소/공용공간 사용)
  3. 상근 코디네이터 1명
    체류형은 민원이 아니라 “생활 갈등”이 생기기 쉬워서, 관리자가 필수다.

마무리

폐교를 체류형 마을학교로 바꾸면
그 공간은 단지 예쁜 시설이 아니라 인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된다.

관광객은 떠나지만,
머무는 사람은 관계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