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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창작소로 다시 태어난 폐교, 지역을 살리는 공간 재생의 현장

by knowledgeof 2025. 12. 16.

문화예술창작소로 다시 태어난 폐교의 모습

문화예술창작소로 다시 태어난 폐교의 현재

폐교를 지역 문화 거점으로: 유휴 공공자산의 새로운 활용 방식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전국 곳곳에는 학생의 발길이 끊긴 폐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과거 지역 교육의 중심이었던 학교가
방치된 채 노후 건축물로 남게 되면
관리 비용 증가, 안전 문제, 지역 슬럼화 등
다양한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라남도 C시는 2020년부터
관내 폐교를 문화예술 기반 복합 공간으로 전환하는
도시재생형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대표 사례가 바로
폐교된 OO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OO 문화예술창작소’다.

이 공간은
공공자산 재활용,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
청년·예술인 유입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책 배경: 지역 문화 인프라의 구조적 부족

C시는 인구 5만 미만의 소도시로,
공연장·전시관·창작 공간 등
문화예술 기반 시설이 극히 제한적이었다.

특히 청년 예술인과 프리랜서 창작자들은
작업 공간을 구하기 어려워
인근 대도시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는 지역 문화 생태계의 지속적 약화를 초래했다.

시민 대상 문화 향유 실태 조사 결과,

  • “정기적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18%
  • “지역 내 문화시설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74%
  • “청년 문화 공간이 필요하다” 81%

라는 응답이 나타나면서
기존 방식과는 다른 문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에 따라 C시는
장기간 미활용 상태였던 OO중학교 부지를
문화예술창작소로 전환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리모델링 방향과 공간 구성

OO중학교는 2014년 폐교 이후
약 6년간 사용되지 않았으나,
교사동과 강당, 운동장의 구조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다.

리모델링 과정에서는
기존 학교의 흔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창작과 교류가 가능한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시설 구성

공간활용 내용
일반 교실 6칸 예술가 작업실 (회화·공예·사진·디자인)
과학실 공동 창작 스튜디오 및 워크숍 공간
강당 소규모 공연장 및 영화 상영관
도서실 문화 아카이브 + 북카페
급식실 주민 참여형 카페 및 로컬푸드 공간
운동장 야외 전시·플리마켓·문화 축제 공간

이외에도
영상 편집실, 팟캐스트 녹음 부스,
지역 작가 레지던시 숙소가 함께 조성되어
체류형 문화 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운영 방식: 창작·교육·지역 참여의 결합

OO 문화예술창작소는
시 직영이 아닌 민·관 협력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영 주체는
지역 문화재단, 청년 예술인 협의체,
마을 주민 대표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다.

주요 운영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지역 예술인 입주형 창작 공간 제공
  • 시민 대상 문화예술 체험 클래스
  • 청소년 예술 진로 체험 프로그램
  • 주말 문화 공연 및 전시 상시 운영
  • 지역 축제 및 마켓 연계 행사

특히 주민 대상 프로그램 비중을 높여
“보는 공간”이 아닌
“참여하는 문화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했다.

 

성과 분석: 문화 접근성 향상과 지역 활성화

개관 이후 2년간
OO 문화예술창작소는 다음과 같은 성과를 보였다.

항목수치
연간 방문객 수 약 28,000명
입주 예술인 수 32팀
문화 프로그램 운영 횟수 연 210회
지역 주민 참여율 76%
청년 예술인 정착률 64%

특히
주말 방문객 증가로 인해
인근 상권 매출이 평균 18% 상승하는 등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확인되었다.

 

전문가 평가: 폐교 활용의 모범적 사례

도시재생 전문가 김OO 교수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이 사례는 단순히 공간을 채운 것이 아니라,
지역에 부족했던 ‘문화 기능’을 정확히 보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폐교의 장소성과 주민 참여 구조를 잘 결합한
확장 가능한 모델이다.”

저비용 리모델링 대비
높은 활용률과 지속 운영 가능성 역시
정책적 장점으로 꼽힌다.

 

전국 확산 가능성과 과제

현재 C시는
OO 문화예술창작소 운영 모델을
인근 시·군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요청을 다수 받고 있다.

다만 장기적 확산을 위해서는

  • 안정적인 운영 예산 확보
  • 전문 기획 인력의 지속 배치
  • 지역별 문화 수요에 맞춘 콘텐츠 설계

등의 과제가 함께 해결되어야 한다.

 

폐교가 남긴 것, 그리고 다시 시작된 역할

한때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학교는
문을 닫았지만,
완전히 사라진 공간은 아니었다.

OO 문화예술창작소는
폐교가 더 이상 지역의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학교에서 문화로,
교육에서 창작으로 이어진 이 변화는
폐교 활용이 나아갈 하나의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